4월 21일 기아 EV9 GT LINE 시승기
외장 : 오션블루
내장 : 네이비 인테리어
옵션 : 6인승 릴렉션 (198만), 메리디안 (119만), 빌트인캠2 (59만)
듀얼선루프 (119만), 라운드패키지 (544만)
EV9을 시승하면서 느꼈던 감정은 구매, 소유욕이었다.
대형 SUV지만 준수한 주행능력,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수준 높은 편의장비까지
흠잡을 곳 없는 기아의 기함다웠다.
특히, 승차감이 좋았는데 약 2시간가량의 주행에도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대형 SUV 치고 휼륭)
세단만큼은 아니지만 배터리로 인해 무게중심이 낮아서인지
램프구간 선회 시 좌우 롤이 많이 억제되었다.
EV9은 대형 SUV이기 때문에 차박이 가능한 넓은 실내공간 가지고 있다.
2,3열을 폴딩 했을 때 어마무시한 공간이 나온다.
2열시트에 머리를 뉘우고 누웠을 때 사진이다. (174cm 기준)
차박은 무리 없이 가능할 정도로 넓다.
EV9과 같은 SUV를 구매한다면 차박을 꼭 해보고 싶다.
테일게이트 입구 아래쪽을 들어보면
숨겨진 수납공간이 나온다.
차량용 소화기를 비롯해, 견인고리, 타이어펑크킷 등이 있다.
그리고 고급 SUV의 정점이 3열 폴딩까지 전동식이다.
3열 폴딩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다.
3열 전동폴딩으로 고급감이 느껴진다.
3 열시트를 손으로 미는 게여간 성가신 게 아닌데 간편하게 전동이라
그리고 1열 모니터에서도 2/3열을 조절할 수 있다. 편의성 굿굿굿
EV9은 전기차이기에 전기차만의 장정 중 하나인 프렁크이다.
EV9은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에 대형 SUV이라 듀얼모터임에도
전면 프렁크 공간이 꽤 된다.
프렁크가 상당히 깊다. 단이 져 있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오닉이나, GV60에 비하면 활용한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기아도 스마트키가 바뀌었다,
기아의 스마트키 디자인은 스팅어 때도 그렇고 너무 훌륭하다.
흠잡을 곳이 없다. (반면에 현대는 참...)
GT LINE은 원격주차보조가 기본사양이라 8 버튼 스마트 키가 제공된다.
EV9의 드라이브 모드설정에서는
브레이크 모드 (NOMAL, SPORT) 선택
마이드라이브 모드에서 모터 출력 (ECO, NOMAL, SPORT) 3가지 선택뿐이다.
아이오닉6처럼 후륜만 사용이라던지, 페달답력 등을 조절할 수는 없다.
이 점이 EV9을 시승하면서 가장 실망했던 부분이다.
EV9에는 빌트인캠2가 들어간다.
빌트인캠2는 안 넣으면 바보가 되는 유용한 옵션이다.
EV9 빌트인캠2는 증강현실네비게이션과 같이 묶여 있다.
가격은 59만원이다.
특히, 방향지시등, 변속단, 속도 등 유용한 정보가 같이 기록된다.
EV9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사이 공조장치를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있다.
계기판 옆에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조작이 간편하다.
고급감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터치동작도 빠르고 핸들에 가리는 감이 있지만,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
공조화면에서는 1열과 후석공조를 조정할 수 있다.
2열의 경우 열선통풍도 조작할 수 있다.
EV9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되었다.
그래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주정차 시 시네마를 통한 OTT시청이 가능하다.
시승차에는 메리디안 오디오도 적용되었다. 옵션가는 119만원이다
제네시스 렉시콘과 비슷한데 개인적으로는 메리디안 오디오가 소리가 풍성했다.
현대자동차의 보스오디오보단 확실히 낫다.
EV9 GT LINE은 기본으로 부스터 옵션이 적용되어 있다.
부스터 옵션은 전륜 모터 최대 토크 개선해
0 - 100km/h 도달 시간 단축 : 6.0 → 5.3초로
0.7초 단축해 준다.
EV9 GT LINE의 최대출력은 283KW
최대토크 700N*m
마력환산 시 최대 385마력, 최대토크 71.4kg.m이다,
대략 5초 초반이 나오는 듯하다.
가속감은 대형 SUV라 그런지 세단형인 아이오닉6보단 조금 늦는감이 있지만,
5초반의 제로백으로 가속력이 무시무시하다.
무엇보다 시승차는
6인승 릴렉션 (198만)에 라운드 패키지 (544만)이 적용된 다 갖춘 EV9이다.
릴렉션 시트와 함께 구성되는 2열 안마기능은 훌륭했으며, 내가 EV9를 구매한다면
필수로 선택할 옵션이다.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릴렉션시트는 필히 하시길.
아주 편안했다. 2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잠이 솔솔 쏟아질 정도로 편했다
라운트패키지의 구성은
콘솔 냉장고, 무선충전시스템, 콘솔팝업테이블이다.
그리고, 릴렉션시트의 암마기능도 커다란 터치스크린에서 별도 조작이 가능하다.
미선택시 팔걸이에 작은 액정제공 (EV9 관람기를 참조하시라)
2023.07.25 - [자동차 이야기/시승(관람)] - EV9 관람기 (MV1)
냉장고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싼타페 (MX5)처럼 양방향 콘솔로 제작했다면
3열에서도 쉽게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2열 창문은 수동으로 선커튼이 제공되며
공조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이다.
3열에 앉아보았다.
사실 3열은 좁다. 성인이 앉기에 발공간이 부족하지만
착좌감은 훌륭했다.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타기엔 무리가 없다.
주행 중에 좋았던 점은
분할화면 측면에 어라운드뷰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다.
상시 어라운드뷰 기능은 크기가 큰 대형 SUV에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 든다.
가장 좋았던 점은 1열 에르고모션시트다.
주행 중 안마기능인 컴포트 스트레칭은
정말 시원했다.
작동시간도 10분, 15분, 20분을 선택할 수 있고
골반, 허리, 전신등 부위별 안마가 가능했다.
계속 키고 다녔더니, 운전 중에 피로를 느낄 틈이 없었다,
그리고, 스포츠모드시 사이드볼스터가 조여줘서 스포츠드라이빙의 감성을 작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상품기획 시 에르고모션시트는 옵션으로 대부분의 차종에 넣어줬으면 한다.
운전석뿐만 아니라, 동승석도 같이 넣어주면 좋을 텐데 제네시스와 급 나누기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
기아의 기함이자
현재 대형 SUV 중 유일한 전기차인 EV9을 짧게나마 시승했다.
결론은 EV9의 상품성과 고급감에 다시금 놀랐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만듬세가 정말 뛰어나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승차감, 주행질감, 편의장치 부족한 부분이 없다.
이제 하반기에 출시될 현대자동차의 ME1 아이오닉9(아이오닉7) 이름이 갑자기
7->9로 바뀌었는데 얼마나 더 고급지게 만들 건지, 기대가 된다.
EV9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3열 전기 SUV이다.
23년 가격대란이 있었던 만큼 다소 시작가격이 비싸지만,
대형 SUV가 필요하다면 시승해 보시고, 판단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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