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시승(관람)

[시승] 디 올 뉴 그랜저 (GN7)

가위차기 2023. 7.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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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그랜저 (GN7)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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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GN7 정면

이번 시승모델은 그랜저(GN7) 켈리그라피 3.5T AWD 블랙잉크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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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GN7) 블랙잉크 측면

 

시승시간은 90분이었고,

 

시승코스는 HMG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에서 태안 꽃지해변을 찍고 복귀하는 코스였다.

 

우선, 차량의 성능

 

V6 3.5L 자연흡기 엔진의 묵직한 가속력, 스포츠세단이 아니니깐 가속력이 빠르진 않았지만,

 

저속에서 고속까지 일정하게 가속되는 게 인상적이었다.

 

최대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m로 출력에 있어서 부족함은 전혀 없다.

 

0-100km/h는 대략 8초정도 나오는 거 같다.

 

정확한 계측기로 계측한게 아니기에 참고만 하시라.

 

 

그랜저 3.5 AWD 제로백

 

코너링 시 사륜구동이 아니랄까 봐 노면을 꽉 움켜쥐고 

 

안정적으로 돌아나간다.

 

다만 전륜기반 사륜이기에 전륜으로 구동력이 우선 배분되고 후륜으로는 일부가 보조하는 형태로 

 

구동력이 배분된다.

 

이번 7세대 그랜저로 풀체인지가 되면서

 

후석에 대한 편의사양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첫 번째 전동식 사이드커튼 적용

 

현대자동차그룹 기준 제네시스 G90에만 적용되던 전동식 사이드커튼이 적용되었다.

 

아무래도 프레임리스 도어라 후크를 설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동식 커튼이 적용되었다.

 

내 기준에서는 후석에서 가장 고급감을 느끼는 요소였다.

 

 

그랜저 전동식 사이드커튼 동작영상

 

 

 

그랜저 전동식 사이드커튼 동작영상

 

 

 

 

그리고 후석에는 통풍시트까지 적용되었다.

 

먼저 출시가 되었던 K8에도 들어갔던 기능이기에 

 

그랜저에서 어김없이 적용되었다. 

 

의외로 시원하였다. 후석 통풍은 하단부 공간이 부족해 그리 시원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1열만큼은 아니지만, 땀에 젖은 등을 시원하게 할 만큼 풍량은 충분했다. 

 

 

그랜저 후석 통풍시트, 열선

 

 

그리고 그랜저는 뒷자석도 전동식으로 릴랙스가 된다.

 

K8과 차별되는 특징인데 의외로 뒤로 눕혀지는 각도가 나쁘지 않다,

 

그랜저(GN7)에 대한 시승느낌을 점수로 표현하자면,

 

1. 성능  4.0 / 5.0

   - V6 300마력이 주는 부족함 없는 가속력 120km/h이상 중후반에서도 꾸준한 가속감이 일품

   - 사륜구동(AWD)이 적용되어 코너링이 안정성이 매우 훌륭하고 부드럽게 돌아나간다.

 

2. 승차감 4.5 / 5.0

    - 20인치 휠에도 불구하고 노면진동, 소음이 억제되어 정숙하다

    -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는다. (내가 느끼기에 K8보다 더 낫다. )

 

3. 디자인 2.5 / 5.0


    - 전면이 너무 거대한 느낌이다. 그릴 크기가 과하다.
    - 1세대 그랜저를 모티브를 해서 루프라인 각이 어색하다.

    - 프레임리스 도어는 매우 깔끔하다. 문을 열고 있는 게 더 예쁜 거 같다. 

    - 실내 디자인에서는 핸들이 너무 아쉽다. (너무 가운데 혼이 너무 크다.)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플래그쉽-세단-그랜저-GN7-실내
그랜저(GN7) 실내

 

 

 

4. 연비 3.0 / 5.0 

    - 20인치 기준 시내주행 8km/h, 110km/h 정속주행 시 11km/h로 그리 좋은 연비는 아니다.

      아마 18인치였다면 10~15% 정도 향상된 연비를 보여줬을 것이다. 

      그랜저를 타신다면, 개인적인 생각은 경제성을 따진다면 18인치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5. 편의사양 5.0 / 5.0

 

    - 전동식 사이드커튼은 너무 고급지게 작동한다. (정말 깜짝 놀랐다.)

    - 뒷좌석 틸팅도 편안한 수준으로 눕혀진다.

    - 주행보조장치는 매우 진보되었으며, 조작이 매우 간편하다.

    편의사양은 이 가격대 이 급에서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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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출시 후 줄 곧 국내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베스트셀링모델이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고하고, 매월 만대이상 팔리는 차.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다는 이유는 뛰어난 상품성이 뒷받침되는 게 아닐까 싶다.

내연기관이 저물고 있는 지금, 마지막 내연기관으로 구매를 고려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다.

 

적당한 성능에 뛰어난 편의사양 그랜저는 변함없이 대한민국 NO.1 패밀리 세단으로 사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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