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관람기 (MV1)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SUV 선호 추세에 맞춰
국내의 모하비(HM PE2), 북미시장의 텔루라이드(ON)를 대체할 전기 SUV를 출시했다.
이름은 기아의 플레그쉽을 상징하는 숫자 9와 결합해
"EV9(MV1)"으로 정해졌다.
전장은 5,010mm (펠리세이드 4,980mm 보다 30mm 길다.)
휠베이스는 3,100mm, 엄청난 길이다. (펠리세이드 2,900mm, 카니발 3,090mm)
전폭은 1,980mm (펠리세이드 1,975mm)
전고는 1,755mm (펠리세이드 1,750mm)
준대형 SUV인 펠리세이드와 크기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EV9은 기본적으로 3열을 갖춘 SUV이다,
전면과 측면의 디자인은 웅장하고 각이 잡혀있다.
후면도 얇은 램프가 차체를 더 크게 보이게끔 만들어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아 SUV의 후면램프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다. 니로 후면램프와 상당히 유사하다.)
핸들에 특이하게 혼 하단부에 드라이브모드와 터레인모드 버튼이 있다,
드라이브모드와 터레인모드가 좌우에 구분되어 있었다면 편리했겠지만,
깔끔한 디자인은 지금처럼 혼 아래에 있는게 깔끔해 보인다.
적응하면 익숙해질 것 같은 위치다.
내부의 소재는 제네시스급에 비하면 질감이나, 재질이 부족하지만,
펠리세이드와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없다.
오히려 내부 질감이나, 색상은 펠리세이드보다 좋아졌다.
특이하게 지문인식 센서가 콘솔박스에 존재한다.
6인승 2열은 안마시트를 적용할 수 있다..
2열은 쾌적하다.
레그룸도 적당하고, 시트도 편하다.
준대형 SUV이면 3열에 탑승자가 탈 수 있는가가 중요하기에
3열은 170~175cm 성인남자기준 주먹 한 개가 겨우 들어가는 수준이다.
성인이 타기엔 협소하다.
3열에 성인을 태울 생각이시면, 카니발이나 스타리아로 가시는 게 맞아 보인다.
EV9의 트렁크 아래 보관함에서는
소화기를 비롯해 견인고리, 타이어 펑크킷 등이 있다.
소화기를 제공하는 게 참 맘에 든다.
트렁크에서 2열, 3열시트를 전동식으로 접고 펼 수 있다.
3열 SUV의 기본이긴 하지만, 와이어링 방식이 아닌 전동식인 점이 훌륭하다.
기아 EV9 시간이 없어 자세하게 살펴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시승신청을 해볼 생각이다.
EV9 보조금을 받고 8천 후반에 구입할 수 있는 준대형 SUV이다.
기아가 프리이엄브랜드가 아니라 지출이 꺼려지는 가격이지만,
상품성은 벤츠, BMW의 대형 SUV보다 나은 점이 많아 보인다
준대형 SUV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EV9 시승을 한번 해보시고,
구입군에 포함해서 고려해 보신다면,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음엔 EV9 시승 후 느낀 점을 꼭 리뷰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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