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시승(관람)

[시승] K8 (GL3)

가위차기 2023. 7. 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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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THE K8  (GL3) 시승기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정면
기아 K8 정면

 

이번 시승모델은 K8(GL3) 플레티넘 3.5T AWD 모델이다.

 

외장은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내장은 딥그레이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측면
기아 K8 측면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후면
기아 K8 후면

 

 

 

시승시간은 90분이며,

 

시승코스는 HMG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에서 태안 꽃지해변을 찍고 복귀하는 코스였다.

 

우선, 차량의 성능

 

앞서 시승했던 그랜저와 동일한 엔진인데 그랜저와는 세팅이 조금 다른 거 같았다.

 

그랜저는 묵직한 세단에 가까운 반면, K8은 조금 스포츠 세단에 가까운 세팅인 거 같다.

 

V6 3.5L 자연흡기의 묵직한 가속력, 그리고 그랜저와는 다르게

 

스포츠세단처럼 가속력이 조금 빠르건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능은 최대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m로 출력에 있어서 부족함은 전혀 없다.

 

0-100km/h는 대략 7.8초 정도 나오는 거 같다. (그랜저보다 소폭 빠른 듯)

 

정확한 계측기로 계측한 게 아니기에 참고만 하시라.

 

K8 3.5 AWD 제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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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답게 코너링 시 노면을 꽉 움켜쥐고 안정적으로 돌아나간다.

 

그랜저와 동일하게 전륜으로 구동력이 우선 배분되고

 

후륜으로는 일부가 보조하는 형태로 구동력이 배분된다.

 

이번 3세대 K8으로 풀체인지가 되면서 내부 고급감이 상당히 올라갔다.

 

시트도 푹신하고, 퀼팅도 멋드러지게 들어갔다.

 

아쉽게도 그랜저(GN7)에 있는 몇 가지 편의사양은 적용되지 않았다.

 

첫 번째 후석 사이드커튼은 전동식이 아닌 수동이다.

 

두 번째 뒷좌석 전동시트가 적용되지 않았다.

 

K8은 그랜저와 다르게 패스트백형태로 뒤쪽 루프라인이 완만하게 떨어지다 보니, 

 

뒷좌석 헤드룸은 조금 부족한 편이다.

 

K8의 전고는 1,455mm로 그랜저보다 5mm 낮다 (GN7 그랜저 1,460mm)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후석-사이드커튼
K8 후석 사이드커튼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후석 통풍/열선시트
K8 후석 통풍, 열선시트

 

 

후석에는 통풍시트까지 적용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랜저보단 시원했다.

 

후석 통풍은 하단부 공간이 부족해 그리 시원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1열만큼은 아니지만, 땀에 젖은 등을 시원하게 할 만큼 풍량은 충분했다.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후석 공조
K8 후석 공조

그랜저보다 좋은 점이라면, 후석 공조를 별도로 조정할 수 있다.

 

기아는 스팅어도 그렇고, 현대와 다르게 3존을 적용해 주는 게 상품성 차이 같다.

 

3존 공조는 버튼을 이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아쉽게도 풍량까진 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후석 레그룸
K8 후석 레그룸

 

후석 레그룸은 광활하다.

 

앉은키가 그리 크지 않다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넓은 레그룸을 가졌다.

 

 


K8 (GL3)에 대한 시승느낌을 점수로 표현하자면,

 

1. 성능  4.0 / 5.0

   - V6 300마력이 주는 부족함 없는 가속력, 그랜저보단 초반 가속력이 조금 좋은 거 같다.

   - 사륜구동(AWD)이 적용되어 코너링이 안정성이 매우 훌륭하고 부드럽게 돌아나간다.

 

2. 승차감 4.0 / 5.0

    - 롤이나, 피치가 상당히 억제된다. 

    - 승차감은 훌륭하다. 다만 그랜저에 비해 과속방지턱에서 승차감은 조금 떨어진다.

 

3. 디자인 3.5 / 5.0


    - 전면 프레임 리스 그릴은 봐도 봐도 어색하다. 
    - 후면의 디자인은 흠잡을 곳이 없다.

    - 실내도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하고, 운전석을 감싸는 디자인이 전투기의 콕핏을 연상케 한다.

 

 전면을 수정한 페이스리프트가 기대되는 디자인이다.

 

현대자동차그룹-기아-세단-준대형-K8-운전석
기아 K8 운전석

4. 연비 3.0 / 5.0 

    - 19인치 기준 시내주행 8.2km/h, 110km/h 정속주행 시 11.3km/h로 좋은 편은 아니다.

       무난한 연비이다. 그리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지 나쁜 연비도 아니다.

 

 5. 편의사양 4.0 / 5.0

   - 흠잡을 곳이 있다면, 그랜저에는 들어갔지만, K8에 들어가지 않은 것들

    3존 공조 시스템을 제외하곤, 현대차그룹에서 기아가 서자라는 표현이

    알맞게끔 그랜저에 비해 편의사양이 2%씩 부족하다.

    하지만, 그랜저보다 1년 먼저 나왔고,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는 걸 생각한다면

    그리 문제 되진 않아 보인다.

 

K8 그랜저와 비교될 수밖에 없지만, 

 

그랜저보다 젊고 스포티한 매력이 있는 준대형 세단이다.

 

그랜저의 중후함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완벽한 대체재인 K8

 

KIA의 SPRIT이 묻어있는 준대형 세단이자, GT카에 가까운 K8

 

세단의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한번 시승해 보시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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