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현대 LV2
지난 6월 4일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현대 LV2를 수강하기 위해 태안 테크노링을 방문했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화창했다.
현대 LV2에서 제공되는 차량은 아반떼N이다.
현대 Lv2의 교육과정 이론 - 슬라럼, 긴급제동 후 회피 - 180도 리버스턴 - 폭스테일 - 킥플레이트 - 서킷주행 이루어져있다.
1. LV2 이론교육
운용할 차량의 제원, 올바른 시트포지션 그리고 각 코스에 대한 기본 설명이다.
2. 슬라럼 후 타켓제동
아반떼N의 경우 전자제어서스펜션이 적용되어 드라이브모드별 차량의 좌우 거동의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
노말과 스포츠, N모드로 50km/h 로 슬라럼을 통과하고 타켓에 가장 근접하게 제동하는 코스였다.
다음 넘어갈 콘을 미리보면서 핸들을 조작해야 부드럽게 슬라럼을 통과할 수 있다.
타켓에 근접하려고 브레이킹을 욕심냈었는데 반응속도가 늦어 타켓을 치고말았다.
ABS가 터질정도로 풀브레킹을 하려고했는데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2. 긴급제동 후 회피
긴급제동 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왼쪽,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어 장애물을 피하는 과정이다.
인스트럭터님이 제동 포인트 도달 전 왼쪽 또는 오른쪽을 지정해주신다.
그럼 긴급제동 후 핸들을 틀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이다.
아반떼 N의 경우 N모드일땐 엔진브레이크가 강하게 작용해 첫 시도때에는 발을 일찍떼어서 실패했다.
두번째 시도는 지정된 방향으로 일찍 핸들을 틀어 제동거리가 길어졌다.
5번정도 시도한거 같은데 타켓앞에서 제동후 핸들을 틀어 방향전환을 완벽하게 만들어내지 못했다.
풀브레이킹 이후 핸들조향 (조향과 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제동거리 증가)
3. 180도 리버스 턴
후진으로 주행하다가 180도 턴을 하는 과정이다. (크로스암 조향이 필수)
첫 시도는 너무 일찍 핸들을 틀어서 중앙에서 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두 번째 과감하게 악셀을 밟고 핸들을 틀었는데 브레이크 타이밍이 조금 빨랐다. (20도 정도 덜 돈거 같다.)
항상 전방을 보며 핸들을 틀면서 브레이킹 타이밍을 잡아야하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았다.
돌아가는데 4번째시도부터 살짝 멀미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계속 집중하며 시도했는데
결국 완벽하게 180도를 딱 맞추진 못했다.
제동이후 다시 핸들을 정렬해야하는데 턴 이후 핸들정렬이 조금씩 늦었다.
핸들조향 시 전방시야 확보 (브레이크 타이밍)
4. 폭스테일
2대의 차량이 서로 꼬리잡기를 하는 과정이다.
4대중에 2등을 했는데 결승전에 콘을 2번이나 터치했다.
패인은 코너진입시 충분히 감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운전을 할때는 평정심 유지가 필요한데 아직 멘탈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긴장하면 마읍이 조급해진다.
커브에서 충분한 감속 후 핸들이 정렬된 상태에서 가속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결승전 3바퀴째 첫 코너에서 너무 많이 밟아서 거리가 좁혀져서 4바퀴째 무리했더니 콘터치로 져버렸다. ㅠ
5. 킥플레이트
드라이브모드, 자세제어창치 유무에 따른 오버/언더스티어 발생시 차량의 자세를 바로잡는 과정이다.
시속 40km/h 를 유지한채 킥플레이트위를 지나면 킥플레이트가 차량의 뒷바퀴를 때려 차가 우측 또는 좌측으로 돌아간다.
그때 제동없이 핸들만으로 자세를 고쳐잡아야한다.
첫시도는 에코모드로 진행했으며, 차량이 돌고나서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자세를 잡아버렸다. (당연히 실패)
두번째 시도는 스포츠모드로 진행했으며 차량이 돌고나서 베이직만 사용해서 자세를 잡았다.
자세를 바로잡는데 시간이 더 걸렸고 크로스암을 사용하라고 인스트럭터님이 알려주셨다.
세번째 시도는 N모드였다. N모드는 의외로 크로스암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자세가 바로잡혔다.
네번째 시도는 N모드와 자세제어장치를 끄고 진행했다. 상당히 많이 돌아갔고 크로스암을 사용해 자세를 잡았다.
드라이버에게 중요한 반응속도, 난 반응속도가 많이 느린편인거 같다. 차가 많이 돌고부터 핸들타각이 들어가서
감각이 무딘건지, 느린건지 내 자신이 답답했다. 잘하고 싶은데 앞선 참가자들과 비교가 되어버리니 위축되는게 있었다.
6. 서킷주행
서킷의 코너를 빠르게 탈출하는 아웃-인-아웃 배우는 곳이다.
지난 LV1때 미숙했던 시선처리 아웃-인-아웃을 집중하며 주행을 했다.
이번엔 차량별로 대열을 바꿔가며 인스트럭터님 뒤에서 레코드라인을 따라 갈 수 있었다.
앞선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150~180km/h로 속도를 올려주셨을텐데 미숙한 운전실력이라
더 높은 속도에서 체험할 수 없다는게 아쉬웠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드는 서킷주행이었다.
다음날 인스터럭터님께서 채점해주신 채점표가 날라왔다.
아쉽게도 성적은 56점 (상위 60%) 예상대로 점수가 나왔다.
내가 이번 LV2 평균을 깎아먹었다. 정말 아쉬운이 가득한 교육이었다.
더 잘하고 잘했어야 했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윤병식 인스트럭터님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합평가로는 레벨3 도전이 가능하시만, 주관적인 내실력으로 LV2를 더 수강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다음 티켓팅 전까지 수강할 LV를 정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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