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기아LV.1 (기아레벨1)
지난 5월 5일 황금연휴의 첫날
폭우가 쏟아졌지만, HMG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Lv1을 수강하기 위해
태안 테크노링으로 향했다.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기업도시로 1298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Lv1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3가지 제조사로 나눠지며
제조사별로 세부과정이 상이하지만 Lv1부터 Lv3는 제조사 상관없이 하위단계를 수료하면
상위단계를 지원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Lv1의 경쟁률은 매우 치열하다.
동계시즌을 제외하고 3~11월 매주 금,토,일 3일간 진행되며, 4주전 월요일 13시에 티켓팅이 오픈된다.
프로그램별 일 4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13시에 실패하더라도 14시경까지 새로고침을 누르다보면 취소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다행히 기아 Lv1의 티켓이 비어있어 냉큼 결제했다.
가격은 Lv과 제조사별로 상이하다.
구분 | Lv1 | Lv2 | Lv3 | |||
현대 | 아반떼 N라인 | 90,000 | 아반떼N | 180,000 | 아반떼N | 280,000 |
기아 | EV6 GT라인 | 90,000 | EV6GT | 200,000 | EV6 GT | 300,000 |
제네시스 | G70 2.0T | 120,000 | G70 3.3T | 240,000 | G70 3.3T | 340,000 |
아마 운영차종이 달라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거 같다.
이중에서 기아는 전 차종이 전동화모델이므로 전동화차량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기아를 선택하면 된다.
기아 Lv1의 교육과정 이론 - 긴급제동 - 젖은노면제동 - 슬라럼 - 회피기동 - 서킷주행 이루어져있다.
1. 이론교육
운용할 차량의 제원, 올바른 시트포지션 그리고 각 코스에 대한 기본 설명이다.
2. 긴급제동
40km, 50km 에서 긴급제동을 체험하는 곳이다
처음 속도를 40으로 유지 해야하는데 50이상 올려서 당황했다. 결국, 제동포인트 도달 전에 풀브레이킹을 해버렸다.
당황해서 그런지, 두번째도 어김없이 일찍 브레이킹을 밟았다. 인스트럭터님께서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젖은 노면에서는 정확한 타이밍에 풀브레킹을 밟을 수 있었다.
3. 젖은 노면제동
젖은 노면에서 긴급제동을 체험하는 곳이다. (마른노면과 제동거리 비교)
이미 폭우가 쏟아지는 중이라, 젖은 노면 제동은 의미가 없어서 트래드가 마모된 타이어로 긴급제동을 체험했다.
누가봐도 이 타이어는 그립이 없어보였다. EV6 GT로 체험했는데 나름 대용량 브레이크가 달려있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밀리진 않았다. 확실히 제동은 운전자도 중요하지만 브레이크 성능이 중요하다는걸 느꼈다.
4. 슬라럼
40km/h, 50km/h 에서 연속 슬라럼을 통과하는 곳이다.
생각보다 속도를 유지하면서 슬라럼을 통과하는게 쉽지않았다. 부드럽게 핸들을 타각해야하는데
타각이 늦어서 인스터럭터님께서 시야를 멀리 보고 "미리" 타각을 하라고 알려주셨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해보니 50km/h는 조금 더 부르럽게 통과했다.
5. 회피기동
50km/h, 60km/h 에서 전방 장애물을 확인하고 회피기동으로 통과하는 곳이다.
여기서도 시선처리가 미숙해서 인스터럭터님께서 멀리 본다고 생각하라고 해주셨는데 긴장해서 시선처리가 미숙했다.
아쉽게도 타각 타이밍이 살짝 늦어 콘을 하나 날려버렸다.
시선처리, 멀리봐야지,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다음 코스를 준비했다.
6. 서킷주행
80~100km/h 속도로 서킷의 코너를 빠르게 탈출하는 아웃-인-아웃 배우는 곳이다.
여기서도 시선처리가 늦어 급한 타각이 몇번 나왔다. 사실 아웃-인-아웃 들어만 봤지
실제로 해보긴 처음이라, 코너시작 바깥쪽 콘, 그리고 코너 중간 안쪽 콘 코너 탈출 바깥 콘으로 붙어서
코너를 탈출하는 연습을 하는 곳이다.
조금 아쉬운건 두번째 차량이라 인스터럭터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시는 레코드 라인이 잘 안보였다,
무전으로 내 차량의 문제점을 알려주셔서 듣고 수정하긴했지만, 내 생각으로 너무 못한거 같아 속상했다.
며칠 뒤 인스터럭터님께서 채점해주신 채점표가 날라왔다.
아쉽게도 성적은 89점 (상위 67%) 열심히 연습해서 Lv2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지
HMG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운전을 하는 분들이라면 꼭 수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면허를 취득 후 빠른시일 내 수강한다면 운전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일반도로를 운전하다보면 긴급제동을 해햐하는 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ABS가 터지도록 풀브레이킹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 이 경험을 통해 사고가 아닌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을 거 같다.
나또한 약 7년 넘게 운전하며 생긴 안좋은 습관들이 하루아침에 고쳐지진 않겠지만, 머리속으로 늘 생각하며
안전하고, 능숙한 드라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알찬 강의를 해주신 전난희 인스트럭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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